세종시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6월 공모한 '2022 세종형 공정일터'사업에 3개 우수기업을 선정해 지원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세종형 공정일터' 선정은 지난 2020년부터 진행해왔으며 고용평등 실천과 고용차별 개선으로 일자리의 질을 높인 기업 중 공정일터 실천 의지, 공정일터 이행·성과, 사회적 책임 이행 등 3개 분야 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올해 세종 공정일터 우수기업은 ㈜동양에이케이코리아, ㈜새롬테크, 한국효소농업법인영농조합법인 등 3개 기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동양에이케이코리아는 알루미늄 생산기업으로 2003년 창업, 성장을 거듭해 2022년 1500억원 매출을 달성한 업체다. 현재 22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차별없는 일터 만들기에 솔선해 △기숙사 및 구내식당 제공 △자녀 학자금 지원 △상여금 400% 및 성과급 △국내외 전시회 참관 지원 등 우수한 근무여건 조성과 직원복지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새롬테크는 2006년 설립된 급수급탕 배관 및 난방 배관 등 건축 배관 자재 전문 업체로 인체에 무해한 음용수관과 견고한 파이프를 제작해 해외 수출에 주력하는 기업이다.

20여 년 전 소규모 개인사업체로 시작해 현재 직원 수 60여 명에 연 매출 230억원(2022년 기준)을 달성하며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가 성장한다'는 경영 철학으로 복지 영역을 해마다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한국효소농업법인영농조합법인은 2011년 창업해 효소를 베이킹에 접목한 건강 빵을 출시해 꾸준히 매출 신장을 이루고 있는 기업이다. 베이커리 브랜드 출시 연도에는 직원 5명의 소규모 사업장에서 3억원의 매출을 이뤘고 올 매출 1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베이커리 카페와 전통 효소 박물관과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으며 주요 식재료를 주변 농가로부터 공급받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10여 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각자의 가족을 지킬 수 있는 회사'라는 경영 철학으로 고용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세종시는 이들 3개 기업에 대해 공정일터 우수기업 인증서와 인증현판을 교부하고, 기업별 1500만원(자부담 150만 )의 노사상생지원금을 지원한다.

협의회 관계자는 "이 사업은 '공정가치'를 선도적으로 수행 중인 모범기업을 선정하고 각종 혜택을 지원해 지속적인 '차별없는 일터 조성'을 확산코자 하는 사업"이라며 "사업을 통해 고용평등 실천과 고용차별 개선 분위기가 확대돼 고용안정이 안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성열 기자
출처 : 충청일보(https://www.ccdail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