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노사민정협의회

현장의 중심, 찾아가는 노동서비스, 보다 개선될 수있게 노력하겠습니다.
노.사.민.정관계자 여러분들의 행복을 위한 화합을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전국노사민정 소식

2020.07.30. 세종노사민정협의회, ‘경력단절여성·직장맘 취업코칭’ 개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7-30 10:58
조회
9
IP
125.240.70.248
세종특별자치시 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하 세종 노사민정)가 28일 경력단절여성과 재직자,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취업코칭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나성동 토즈마이즈 센터에서 3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이날 행사는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기혼여성 대비 경단녀 비율(24.8%)을 반영하듯 이른 시간부터 내담자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고 한다.

세종 노사민정이 주관하고 세종여성새로일하기센터, 세종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후원한 이날 취업코칭에는 노동법(이혜영 노무사), 심리스트레스(박미서 상담사), 취업경력개발 컨설팅(이정미 상담사) 등 3개의 분야별 상담부스가 설치됐다.

이와 함께 진로적성을 위한 MBTI 검사와 취업타로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들이 함께 마련돼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사전 등록한 40여 명의 내담자들은 각자 선택한 시간에 맞춰 센터에 도착해 체온측정과 문진표 작성을 마치고 개별로 필요한 상담을 받았다. 이날 방문한 참가자들은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분포를 보이기도 했다.

40대 여성 A씨는 "수도권에서 외국인 대상 서비스업에 종사하다 지난해 배우자를 따라 보람동으로 이사를 왔는데, 경력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는 드물고 있더라도 보수가 지나치게 낮았다"며" "구직 기간이 길어져 우울감이 깊어지던 차에 노무법률이나 경력 개발 관련 상담을 받으며 답답한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보육시설 등의 조리 경력이 많은 B씨는 "50대 후반의 나이에 금남면으로 보금자리를 옮긴 후 낯선 곳에서 새 일자리를 찾는 게 어려울 것 같아 무기력하게 시간을 보내왔다"며 "취업 코칭을 통해 다양한 취업 사례를 접했다. 구체적인 취업 상담을 위해 관련 지원 기관을 다시 방문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세종 노사민정은 이날 상담내용과 추가로 진행되는 8월 8일과, 18일 상담 내용까지 정리해 핸드북(가제 <롱런하는 직장맘들의 별책부록>)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담 결과를 토대로 지자체·기업들과 함께 경력단절 및 취업 준비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환경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홍성희 세종 노사민정 사무국장은 "장기간 취업시장에서 좌절감을 겪고 있는 경력단절 및 취업준비 여성들의 심리적 안정과 자신감 회복을 위해 취업과 노동법률, 심리상담 등이 포함된 취업코칭을 준비하게 됐다"며 "사전 인터뷰를 통해 세종시에 정착 중인 여성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고충들을 상당수 파악할 수 있었다. 이번 코칭을 통해 일・생활이 균형을 이루는 근로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취업코칭은 지난해 12월 세종 노사민정 협의회가 개최한 '세종형 집단지성 노동정책 토론회'의 일환이다. 각계 전문가와 시민 50여 명이 세종시 노동계의 주요이슈를 놓고 머리를 맞댄 토론회에서는 특히 일하는 여성들의 경력단절 예방과 일·생활 균형 제도 등의 실질적인 실행방안들이 폭넓게 논의된 바 있다.

 

디지털타임즈 - 김광태 기자

출처:  https://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0073002109919607005&ref=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