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시민참여를 통해 만든 지방선거 정책의제를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시민이 제안하는 2021 부산시장 보궐선거 15대 시민의제’를 부산분권혁신운동본부가 발표했다. 시민의제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10여차례 분야별, 의제별 포럼을 개최해 발굴했다. 지난 10개월 간 총 600여명의 전문가, 활동가, 학계, 시민들이 참여했다. 부산시 구군의회 의장협의회, 부산분권혁신운동본부, 부산지방변호사회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이날 발표된 의제는 자치분권 분야 8개 의제, 시민정치 분야 3개 의제, 교육자치 분야 2개 의제, 지역 혁신 시민경제 분야 2개 의제를 채택했다.

자치분권 분야는 지방분권개헌 추동 위한 지자체장의 실질적 역할과 책임성 강화, 선 자치분권 후 균형발전 전략위한 지방정부 역량 강화, 광역지역 거점 글로벌 명문대학 육성 강화, 광역지역 거점 글로벌 명문대학 육성, 항만자치권 확보, 해사전문법원 부산 유치 및 해양지식산업 클러스터 구축, 지역 R&D 정책 강화 및 지방분권 R&D 육성법 제정, 실질적 주민자치권 강화 위한 지방정부 역할 강화 등이다.

시민정치 분야는 실질적 시민참여와 사회적 대화 강화를 위한 정책 추진 부산형 자치경찰제 정착을 위한 실질적 민관 거버넌스 구축, 지역정치 결사의 자유권 확대 및 독자적 지역 정치 결사체 설립 조건 지원 등이다.

교육자치 분야는 시민의 배움과 성장, 성숙을 촉진하는 학습도시화 전략 추진, 마을단위 교육자치 공동체 추진을 한다.

지역 혁신 시민경제 분야는 부산지역 노사민정 사회적대화체제 구축, 지역 내 선순환 사회적 경제 체계 및 사회적 경제 통합지원 체계 구축 등이다.

이날 기자회견 이후 각 정당과 후보들에게 시민 의제에 대한 입장 제시와 함께 공약 채택 여부 및 실천 방안을 공개질의 하고 그 결과를 부산시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황한식 부산분권혁신운동본부 상임대표는 “시민들은 단순히 표를 찍는 유권자가 아니라 주권자로 실질적 주인으로 지방자치와 지역사회에 대해 함께 학습하고 책임지는 성숙한 시민의 모습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BN TV - 원동화 기자
출처 :  https://www.busaneco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235369